제키의 지구 여행

저:문선이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아버지」가 당선되었고, 같은 해에 동시「별님」으로 눈높이 문학상을 받았다. 2000년에는 『나의 비밀 일기장』으로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여러 권의 장편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상력과 관찰력으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2005년에는 『지엠오 아이』로 창비 제9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나의 비밀 일기장』,『제키의 지구 여행』,『양파의 왕따 일기』,『엄마의 마지막 선물』,『벌레 구멍 속으로』,『딱친구 강만기』,『내 친구 고슴도치』등이 있다.

그림:이상규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한은행 새싹 만화 공모전에 입상하며 만화가가 되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비롯해『네버랜드 미아』『숲자연학교에 가자!』『큰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두근두근 상담실』『제키의 지구 여행』『열 살이에요』『네버랜드 미아』『숲자연학교에 가자!』『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행복해져라 너구리』 등에 삽화를 그렸다.

별나리 행성에 살고 있는 제키는 로봇 친구 키키와 함께 우주선에 오른다. '나는 누구일까?', '지구라는 별은 어떤 곳일까?' 두 가지 질문이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엄마 몰래, 선생님 몰래, 제키는 자신의 반쪽 고향인 지구 여행을 시작한다. 간절하게 바라던 곳, 지구에 도착했지만 지구의 모습은 제키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름답고 푸르던 옛 모습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지구인 친구 하늘이를 만난 제키는 하늘이가 사는 마을에서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모습에 감탄한다.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전, 제키는 하늘이와 바다를 태우고 우주 여행을 떠난다. 짧은 우주 여행을 하는 동안 하늘이와 바다는 초록별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아간다. 소망하는 모든 꿈은 다 싹을 틔운다는 희망을 전하며 제키는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