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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_9
이 책을 읽는 분들께 _10
1부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같이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_19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같이 _20
어덕에 바로 누워 _21
뉘 눈결에 쏘이었소 _22
오-매 단풍 들것네 _23
함박눈 _24
눈물에 실려가면 _25
쓸쓸한 뫼 앞에 _26
꿈밭에 봄마음 _27
님 두시고 가는 길 _28
허리띠 매는 시악시 _29
풀 위에 맺혀지는 이슬 _30
좁은 길가에 무덤이 하나 _31
밤사람 그립고야 _32
숲향기 숨길을 가로막았소 _33
저녁때 _34
무너진 성터 _35
산골을 놀이터로 _36
그 색시 서럽다 _37
바람에 나부끼는 깔잎 _38
뻘은 가슴을 훤히 벗고 _39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이길래 _40
2부 모란이 피기까지는
떠날아가는 마음 _43
그밖에 더 아실 이 _44
뵈지도 않는 입김 _45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날 _46
미움이란 말 속에 _47
눈물 속 빛나는 보람 _48
밤이면 고총 아래 _49
빈 포켓에 손 찌르고 _50
저 곡조만 마저 _51
향내 없다고 버리실나면 _52
언덕에 누워 _53
푸른 향물 흘러버린 언덕 위에 _54
빠른 철로에 조는 손님아 _55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어라 _56
온몸을 감도는 붉은 핏줄이 _57
제야(除夜) _58
내 옛날 온 꿈이 _59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_60
아파 누워 _61
가늘한 내음 _62
내 마음을 아실 이 _64
바람 따라 가지오고 _66
모란이 피기까지는 _67
불지암(佛地菴) _68
물 보면 흐르고 _70
강선대(降仙臺) _71
사개틀닌 고풍의 툇마루에 _72
마당 앞 맑은 새암을 _73
황홀한 달빛 _75
두견(杜鵑) _77
청명 _80
3부 내 홋진 노래
오월 _85
오월 아침 _86
낮의 소란소리 _88
빛깔 환히 _00
내 홋진 노래 _89
수풀 아래 작은 샘 _90
땅거미 _00
집 _91
연1 _93
연2 _95
언-땅 한 길 _96
북 _97
바다로 가자 _99
한줌 흙 _00
독(毒)을 차고 _101
춘향(春香) _103
망각(忘却) _107
4부 어느 날 어느 때고
못 오실 님이 _00
거문고 _113
가야금 _114
묘비명 _115
강물 _116
한길에 누워 _00
우감(偶感) _118
새벽의 처형장 _130
절망 _132
겨레의 새해 _135
감격 8·15 _137
행군 _000
지반추억(池畔追憶) _120
어느 날 어느 때고 _124
천리를 올라온다 _122
오월 한(恨) _126
김영랑 연보 _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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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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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김영랑
1903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본명은 윤식, 아호는 영랑이다.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를 거쳐,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 영문학과에서 수학했다. 그 후 박용철, 정지용, 정인보 등과 《시문학》동인으로 참가하면서 활발히 시작활동을 펼쳤다. 생전에 《영랑시집》(1935년), 《영랑시선》(1949년)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 때 유탄을 맞아 애석하게 운명했다.
우리 민족의 정한을 노래한 시인으로 알려진 영랑의 시 세계는 동양적 은일의 시관과 한시, 특히 고산 윤선도의 시조 등에서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자연에 대한 음풍농월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자신의 내면을 관조하면서 동시에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 앞에서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일제 치하의 억압적 신민지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냈다. 자연에 자신의 감정을 맑게 투영한 탁월한 서정시를 쓴 이 시인은 추상적 관념을 거부하고 자연물에 대한 순정한 심정을 투사함으로써, 고용한 내면을 지순한 언어로 표상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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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예스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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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선생의 발표시 86편 총망라
영랑은 생전에 두 권의 시집을 냈다. 1935년 11월에 발행된 《영랑시집》과 1949년 10월에 발행된 《영랑시선》이 그것이다. 《영랑시선》은 영랑 사후 1956년 정음사에서 재발행되었다. 이번 시집에서는 두 권의 시집에 실린 시 외에도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시까지 총 86편을 수록했다.
이 시집의 제1부와 제2부는 《영랑시집》에 수록된 53편의 시를 게재 순서대로 엮은 것이다. 제3부에서는 《영랑시선》에 수록된 60편 가운데 《영랑시집》과 겹치는 것은 뺀 나머지를 게재 순서대로 실었다. 4부는 《영랑시집》과 《영랑시선》에는 수록되지 않고, 1930년대 후반부터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시들을 발표 시기 순으로 엮었다.
영랑의 토속적인 표현과 운율 그대로
토속적인 표현 등은 맞춤법에 관계없이 가급적 원문 그대로 두었다. 단 원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홀란스런’은 ‘혼란스런’으로, ‘찰란한’은 ‘찬란한’으로, ‘밧게’를 ‘밖에’ 등으로 고쳤다. 영랑은 시의 운율을 위해 ‘외론밤’이나 ‘가부엽게’와 같이 일부러 음절을 줄이거나 늘린 경우가 있어서 이런 표현은 원문대로 실었다. 띄어씌기에서도 운율을 맞추기 위해 ‘붉은발자욱’처럼 붙여 쓰거나 ‘단둘이 로다’처럼 원문대로 실었다.
《영랑시선》을 기본으로 재정리
《영랑시집》은 박용철이 편집했고, 《영랑시선》은 미당 서정주가 편집을 맡았으나 영랑이 직접 감수하고 수정했다. 이 책에서는 《영랑시집》과 《영랑시선》의 내용이 다를 경우 《영랑시선》을 원문으로 삼았다. 또 《영랑시선》과 시를 처음 발표할 당시의 내용에 차이가 있을 경우에도 《영랑시선》을 따랐다. 또 《영랑시집》에는 시 제목이 없고, 《영랑시선》 역시 본문에는 제목이 없고 차례에만 제목을 밝혀 놓았다. 이 시집에서는 《영랑시선》의 제목을 우선으로 하고 그 밖에 제목은 시 본문 첫 대목에서 따왔다.
김영랑 시집 《모란이 피기까지는》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이 책은 2008년 6월 동아일보사가 발행한 김영랑 시집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개정판(2판)이다. 1판에서는 《영랑시집》을 1차 텍스트로 삼았으나, 영랑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영랑시선》의 내용을 중심으로 재편집했다. 또한 1판에 실린 〈금호강〉은 영랑의 시인지가 불분명하여 제외하고, 누락된 시 5편을 추가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개정판의 감수는 영랑 선생의 3남 김현철 씨가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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