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직접 하는 나무 가지치기 - 80종 전정 가이드

저:무라코시 마사요시
1942년생. 도쿄농업대학 농학부 조경과 졸업. 수목의 생산, 판매, 수출입과 정원의 설계, 시공,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주식회사 코가네이엔[小金井園]의 고문. 사단법인 일본조원조합연합회 회원, 사단법인 일본식목협회 위원. 홋카이도, 후쿠시마, 치바, 도쿄 등의 나무 농장과 제휴하 여 식물의 생산관리와 새로운 수종 개발에 힘씀. 저서 『수종별 정원수 가지치기』, 『정원에 심고 싶은 수목도감』, 편저 『정원사가 가르쳐주는 정원 만들기-새로운 수종의 전정과 재배법』, 『녹화수목 가이드북』 등.


역:김현정
동아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니가타[新潟]국립대학 원예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건국대학교 원예학과 박사후 연구원, 학부 및 대학원 강사를 거쳐 부산 경상대 플로리스트학과 겸임교수와 인천문예전문학교 식공간연출학부 플라워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푸르네 정원문화센터 센터장 및 푸르네 정원학교 주임교수이다.

가지치기는 나무를 심은 목적을 이루고 크기를 제한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가지치기를 왜 해야 하는가? 어떤 경우에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가?
보통 일반 사람들은 모양을 예쁘게 하려고 가지를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가지치기는 무턱대고 나무를 자르는 것이 아니다. 이 나무를 왜 심었는지부터 생각하고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꽃을 즐기려고 나무를 심었다면 아름다운 꽃을 더 많이 피우도록 가지치기를 하고, 열매를 수확하려고 나무를 심었다면 좀 더 많은 열매가 달리도록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산울타리처럼 담장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심었거나, 강한 햇빛을 가리는 그늘을 만들기 위해, 또는 짐승의 침입을 막기 위해 심었다면 그 목적에 맞춰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또한, 가지치기를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무를 심은 곳의 넓이나 상황에 맞게 나무 크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원 넓이에 맞는 크기로 다듬어야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방법은 나무 종류에 따라, 잎 종류에 따라, 잎 성질에 따라, 나무 모양에 따라 각각 다르다.
이렇듯 가지치기는 나무를 자르는 작업이므로 나무에 대해 알아야 올바른 방법으로 가지치기를 할 수 있다. 한번 자른 가지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 나무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므로 가지치기를 할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먼저 공부하고, 언제,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자를지 미리 계획을 세운 다음에 해야 실수하지 않는다.

실제 나무 사진과 상세한 가지치기 그림으로 어떤 가지를 잘라야 할지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가지치기의 기본에서는 먼저 가지치기의 목적과 가지치기의 모양,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나무의 종류와 부위별 이름 등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가지치기 방법과 가지치기할 때 잘라야 할 필요 없는 가지의 종류, 자르는 방법, 필요한 도구, 사용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가지치기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나무 종류에 따라 2장 갈잎나무(낙엽수) 가지치기, 3장 늘푸른나무(상록수) 가지치기, 4장 바늘잎나무(침엽수) 가지치기, 5장 과일나무 가지치기로 분류하여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가지치기 시기와 구체적인 가지치기 방법을 실제 나무 사진과 상세한 가지치기 그림 등을 보여주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또, 꽃이나 열매를 즐길 수 있는 관상 시기, 가지치기에 적합한 시기와 부적합한 시기, 가지치기할 때 고려해야 할 꽃눈이 달리는 시기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달력으로 정리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자신의 나무를 소중하게 가꿀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