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설과의대화 - 나물이네&노란북

책머리에

생성하는 기호와 인간, 그것의 지우기에 대한 한 가지 사례 연구 -김연수의 <꾿빠이, 이상>에 부쳐
1. <이상전집>과 <김일성저작전집>
2.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 알기와 이상문학
3. 밑그림으로서의 '지도의 암실'과 '오감도' 시제6호의 관계
4. 기호의 네 가지 범주
5. '소멸되어가는 기호' 범주와 정체성 찾기

소설 넘어서기의 어떤 몸부림 -공지영의 경우
1. 실명소설의 두 계보
2. '나=공지영'의 도식
3. 형이상학으로서의 '러시아의 푸른 눈동자'
4. 프로이트의 시선에서 본 '봉순이≠공지영'
5. <고등어>의 놓인 자리
6. 중산층 의식 넘어서기와 소설 넘어서기
7. 헤겔의 시선에서 본 공지영

'폰개 성'의 입법계품(入法界品) -송기원의 소설에의 귀환과정
1. 냉혹한 진리와 순례의 길
2. 입법계품의 사상
3. 무대로서의 히말라야
4. 제3의 시선과의 마주침
5. 제3의 시선 극복과정 -광대무변
6. 광대무변을 본 '나'와 '폰개 성'

헤겔의 시선과 베이트슨의 시선 -'미늘'과 <미늘의 끝>에 부쳐
1. '헐리우드 키드'의 이데올로기
2. 주인, 노예의 변증법
3. '미늘'이 선 자리
4. <미늘의 끝>이 선 자리
5. 이중구속 -개인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

'능바우'에서 '킬리만자로'까지 -지방성 극복과정의 어떤 궤적
1. 첫 작품이 뜻하는 것
2. 권력의지의 불타오름
3. 권력의지와 가족주의
4. 기억과 묘사 -글쓰기의 원점
5. 기억의 구체성 -외숙모
6. 덫으로서의 가문주의
7.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이른 곳

헤겔의 시선에서 본 <혼불>
1. 시금석으로서의 <혼불>
2. 원판과 한길사판(1) -작가의 서원(誓願)
3. 원판과 한길사판(2) -'개구멍 입납'의 의의
4. 혼의 존재 방식과 근친상간의 존재 방식
5. 헤겔의 시선에서 본 시(문학)의 한계
6. 서사시와 소설의 분기점 -시간의 과제

환각과 울림의 공명관 -협궤열차 윤후명의 헤매기와 그 벗어나기론
1. 자기 얘기를 자기 얘기로 쓰는 작가
2. 자멸파의 계보
3. 환각와 울림의 공명관(共鳴管)
4. 외뿔짐승의 자기 한계
5. 비평가와 작가 -누가 진짜로 구속되는가

헤겔의 시선에서 본 박상륭 문학 -어떤 각설이의 힘겨운 귀향
1. 교조가 되고자 한 사나이
2. 밴쿠버 책장수의 3부작
3. 스탠리 공원과 <노인과 바다>
4. 고해청문사인 책장수인 '나'
5. <칠조어론>의 번안자와 소설의 관련성
6. 헤겔적 처방으로서의 잡스러움을 위하여

냉혹함의 미학 -오정희의 비극적 세계 인식
1. '허둥거림'으로서의 세계의 아득함
2. '거대한 붉은 거울'에 갇힌 소년의 공포
3. 삶 속으로 들어온 검은 죽음
4. 발견으로서의 거울
5. 냉혹함으로서의 완성도

<당신들의 천국>의 세 가지 텍스트론 -이규태의 르포, 이청준의 소설, 조창원의 삶
1. <당신들의 천국>과 대학 신입생들
2. 야심적 창작욕의 발단
3. <소록도의 반란>과 '편집후기'
4. 논픽션과 픽션의 관계항
5. 두 개의 모델 -일본인 원장과 조 원장
6. '배반 1'과 논픽션의 결별
7. '배반 2'의 전략
8. 이 기자와 조 원장의 대화
9. 관념소설의 겉모양
10. 복수의 세 가지 위상
11. 나이롱의사 조창원 작 <당신들의 천국>
12. 세 가지 <당신들의 천국>

모란꽃 무늬와 물빛 무늬 -전(傳) 형식으로서의 소설 미달 또는 소설 초월의 이문구 문학
1. '수필'의 불가피성
2. '전(傳)' 형식의 발견
3. 체험에서 경험으로의 전환
4. '전(傳)' 형식 속의 '모란꽃 무늬'
5. '수필'에서 연작체로
6. 연작체의 '우리 동네' -공허함의 미학
7. 연작 '나무'의 네 가지 유형
8. 물빛 무늬와 묵란도(墨蘭圖)
9. 남은 과제 -소설 초월과 소설 미달의 꿈꾸기

소설이란 이름의 화두 -김동리, 최인훈, 이청준의 경우
1. 절맥설과 상/쌍룡설
2. 억쇠와 사반 -김동리
3. 희곡의 화두 -최인훈
4. 용마 울음의 울림이 지닌 술어적 세계
5. 소설적 화두 -이청준의 '비화밀교'
6. 세 가지 문학적 과제

최일남 문학의 3박자 균형감각 -<노신전집>, <국사대관>,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
1. 글쓰기의 지속성과 단편중심주의
2. 네 사람의 대화와 한 사람의 독백
3. 최일남식 독백의 근거로서의 책
4. 낭만적 허위와 소설적 진실
5. <노신전집>과 <국사대관>의 사상
6.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의 사상
7. 양서류 의식의 균형감각, 서사성과 묘사의 균형감각

성지 의식(聖地意識), 체홉, 비트겐슈타인 -이호철론
1. 문학의 힘
2. 운명의 문학, 문학의 운명
3. 성지 의식(聖地意識)과 균형 감각
4. 19세 고급중학 3년생의 체험의 성격
5. 극한 상황과 세계 인식
6. 세계의 있음과 그 표현 -비트겐슈타인
7. 불귀(不歸)의 사상과 체홉

작품 바깥에서 언뜻 비친 박완서씨 -작가 박완서의 고희를 기리며
1975년의 어떤 만남
'엄마의 말뚝'과 '천의무봉'
루이제 린저와 박완서
어미와 스승 동시에 모시기
1999년 한겨울 히에이 산 속의 소원

동양3국 속의 황순원 문학 -'땅울림'에 대하여
'미학적'이라는 것
'땅울림'이 놓인 자리
조급성으로서의 민족적 형식
독자성의 바른 의미

김동리의 '목공 요셉' 3부작 -미수록 자료 '마리아의 희태'에 대하여
1. '솔거' 3부작
2. 두 종류의 3부작의 내력
3. '마리아의 희태'와 '목공 요셉'
4. <사반의 십자가>와 '부활'
5. '부활'에서 맞선 예수와 사반

출처 : 알라딘

저:김윤식
문학사와 문학 이론 연구, 작가론·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6년 경남 진영 출생으로 2001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하여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문예비평과 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일근대문학의 관련양상신론』, 『일제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김윤식 선집(전7권)』, 『작가론의 새 영역』, 『문학사의 새 영역』,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 『박경리와 토지』, 『우리시대의 소설가들』『기하학을 위해 죽은 이상의 글쓰기론』 등이 있으며, 예술 기행서로는 『낯선 신을 찾아서』, 『지상의 빵과 천상의 빵』, 『설렘과 황홀의 순간』, 『천지 가는 길』, 『샹그리라를 찾아서』, 『내가 읽고 만나 파리』 등이 있다.

출처 : 예스24

2001년 9월 11일 고별 강연을 끝으로 서울대 강단을 떠난 김윤식 교수의 평론집. 김동리의 '목공 요셉' 3부작으로부터 공지영, 김연수의 에 이르기까지 17가지 테마로 소설과 대화를 나누었다. 라는 제목으로 소설평론집을 낸 적 있는 그는 이번 책 제목에도 '대화'를 집어넣었다. 이것은 몇십년동안 지속해온 그의 소설 월평 작업이 궁극적으로 '우리' '소설'과의 '대화'였음을 밝히는 것이다. '우리네' 소설은 근대문학으로서의 '소설'과 대화해가며 발전하고, '우리' 소설은 또 이전의 '우리' 소설들과 대화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독자는 소설에서 의미를 찾아내며 대화하고, 그것은 결국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행위로 수렴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니까 하나하나의 소설을 읽는 일에서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시원의 물음을 매번 새로이 묻는 것이다. 이번 평론집은 특히 송기원, 안정효, 최명희, 윤후명, 박상륭, 오정희, 이청준, 이문구, 최일남, 이호철 등 중견문인의 작품에 대부분을 할애했다. 교수의 은퇴강연장 맨 앞줄에 자리했던 소설가 박완서 씨와의 3대에 걸친 인연을 쓴 글도 뭉클하게 읽힌다.

출처 : 알라딘

우리 소설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