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하여 혁명을 하는가 - 끝나지 않은 프랑스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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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 안녕히들 알고 계신지요 ?

혁명은 정말로 200년 전에 끝났는가? 혁명은 반드시 피를 부르는가? 그렇다면 이집트의 재스민 혁명이나 월가의 99% 운동은 무엇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가? 왜 영화 <레미제라블>은 지금 우리의 가슴을 흔드는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금 세계를 채우고 흐르는 비주류의 물결이 샘솟던 최초의 지점에 선다. 그리고 세계에서 주목받은 석학들이 2012년 현재에 이루어 놓은 혁명연구의 성과를 거의 원전에 가깝게 만난다. 40년 전에 지중해를 간신히 건너와 교과서에서나 가끔 보던 이제까지의 프랑스혁명은 잊어도 좋다.

숨 막히는 프랑스혁명 해석의 전국시대를 평정할 단 한 권의 책 !
― 파리1대학교 산하 ‘프랑스혁명사연구소’의 대가들이 저술하고국내 혁명사 분야 최고 권위자인 최갑수 교수가 추천했다.

최갑수 교수(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의 서문에 따르면, 혁명사에 대한 서술은 이론들이 일어서고 실천이 함께 이루어지던 ‘영웅기’, 혁명을 보는 입장을 국제적으로 합의한 ‘고전기’, 새롭게 합의될 해석을 찾는 ‘전국시대’로 이어져 왔다.
고전기에 형성된 풍요롭고 일관된 혁명사 해석은 1960년대에 이르러 국제적 위상을 잃고 소르본대학교는 그 독점적 지위를 잃는다. 주류해석에 대한 비판이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때 퓌레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혁명에 대한 고전적 해석이 ‘교리문답’이며 프랑스혁명은 처음부터 전체주의, 특히 공산주의를 예고하는 공포정치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와 혁명을 분리시킴으로써 프랑스 지성계에 격렬한 반응을 일으킨 그의 견해에 영미 지성계는 환호했고,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구미의 보수파 역시 열광했다. 이는 학계만이 아니라 일반에게까지 널리 알려져 지금에 이르렀다.
그리고 드디어, 프랑스 내부에서 퓌레의 견해에 응답하는 메시지를 꺼내들었다.

“이 책의 5편의 글만으로도 우리는 소르본 진영의 혁명해석이 선배들의 그것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이 번역본은 우리의 독자들에게 프랑스혁명사 연구의 최근 동향을 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