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없인 못 살아

저:켈리
영어 교습소 운영 2년 차 원장이다. 초보 원장이라고 소개하기는 애매하지만, 베테랑 원장은 어림도 없다. 경력직 초보 원장이 낫겠다. “지금 하는 일 사랑하세요?” 물론이다. “영어는요?” 앗, 그게…. 원고 쓰기 전에는 몰랐다. 영어 자체를 깊이 생각해본 적 없다는 걸. 탈고한 시점에서야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다. “네! 제가 영어를 꽤 좋아하더라고요.” 영어는 단순히 가르치는 도구가 아니었다. 그 안에 내 추억과 희망이 녹아 있었다. 사랑해왔고, 앞으로는 더 뜨겁게 사랑할 영어와 동행 중이다. 저서로 공저 『강사에서 원장까지, 학원가에서 살아남기』가 있다.

저:양진아
1년 차 학원 원장이다. 어릴 적, 부모님을 통해 내게 다가온 영어는 원장이 된 지금까지 가장 가까운 친구다. 학생들에게 말한다. “선생님은 영어를 싫어해본 적이 없어.” 영어 덕분에 자신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일찍 만나서 더 좋았다. 부모님이 뿌린 씨앗이 여러 가지 영양분을 만나 나무가 되었고, 작은 열매도 맺었다. 이제는 학원 원장으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영어라는 씨앗을 심어주고 영양분을 주고 있다. 『나나 무스꾸리 자서전 ― 박쥐의 딸』을 번역했다.

저:김지현
한번 울면 울음을 멈추지 않던 고집쟁이가 자라 네 명의 딸들과 행복을 즐기는 엄마가 되었다. 이왕 고집스럽게 태어났으니, 하고 싶은 것 다 해보려 한다. 내게 가장 가치 있었던 배움을 전하고 싶어 뒤늦게 영어를 배웠다. 2020년에 영어 공부방을 시작하여 학생들의 눈빛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입시 컨설팅 전문가로도 활동한다. 삶의 다채로움 안에서 모든 경험을 배움으로 만드는 ‘프로 배움러’로 살고 있다.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전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글을 쓴다.

저:김위아
24년째, 학원 경영하고 글 쓰는 행복한 CEO. 경영과 글은 실과 바늘처럼 함께였다. 성적표, 안내문, 매뉴얼, 학습 자료를 만드느라 매달 A4 100여 장을 채웠다. 학원과 일상에서 글감을 찾아 개인 저서 4권, 공저 2권, 전자책 3권을 출간했다. 교육 사업가, 작가, 책쓰기 코치로 사업과 글쓰기의 매력을 전한다.
개인 저서?:
《학원 경영, 당신을 사게 하라》 《잘되는 학원 다 이유가 있다》
《온리원 영어학원 만들기》 《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

영어 없인 못 살아 - 주소연 외 지음 영어학원 원장 네 사람이 영어와 함께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영어교육 전문가로서의 교육 철학, 학원 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도 아낌없이 담았다. 이들에게 영어는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다. 하나의 외국어를 이토록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이들의 영어 사랑은 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