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을 시작합니다 - 소리 내어 읽으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저:문선희
사람의 목소리에 관심이 많고, 목소리에 담긴 그들의 삶을 사랑한다. 1990년 KBS 22기 성우로 더빙, 내레이션, 강의 등 다양한 영역으로 무대를 넓혔다. 언제나 현재를 즐기며 감동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정남
강릉에서 태어나 간호학을 공부했지만, 마음이 즐거운 일을 찾아 1994년 대교방송 1기로 성우 생활을 시작했다. EBS ‘명의’, EBS ‘길 위의 인생’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목소리로 활동 중이다.

저:이용순
어린 시절 집 안에 넘쳐흐르던 라디오 소리로부터 자연스레 성우의 꿈을 키웠다. 1994년 KBS 24기 성우로 잊히지 않는 목소리 연기를 펼치고 있다. 낭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즐거움과 행복을 이어나가고 싶다.

저:임미진
KBS 25기 성우로 데뷔 후 ARS 전화, 키오스크 안내 멘트, 라디오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늘 우리 곁의 다정한 목소리로 활동 중이다. 사람과 동물, 세상과 공존하는 마음으로 틀에 매이지 않은 채 자유롭게 낭독한다.

저:송정희
20대에는 KBS 29기 성우로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 30대엔 핸드폰도 없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나답게’라는 화두를 들었다. 40대엔 다시 세상에 나와 ‘낭독 코치’가 되었다. 사람과 사람의 몸, 마음, 말을 잇는 낭독을 꿈꾼다.

저:조예신
"갑자기 찾아온 성대 결절을 희망으로 극복하고, 오늘도 낭독을 통해 삶의 치유를 깨닫는다. 세상의 빛깔과 향기에 잘 녹아들어 잊히지 않는 나만의 목소리로 남고 싶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공연영상학과 석사, 공연예술학과 박사를 졸업했다. MBC 공채 성우로 입사하여 음성을 업(業)으로 산지 29년째. 현재 한국성우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갑자기 찾아온 성대 결절을 희망으로 극복하고 내면의 또 다른 자아를 찾아 감성을 키워 나간 저자는 오늘도 오디오북 낭독을 통해 삶의 다양한 음성을 깨닫는다. 음성에 대한 폭넓은 실무를 경험해 오면서 디지털 콘텐츠의 주역이 된 오디오북 낭독자를 위해 음성 훈련과 신체훈련을 접목시킨 ‘공감각적 보이스 액팅(Voice Acting)훈련’을 창안했다.

저서로는 『성우(2013)』, 『스피치 비언어커뮤니케이션(2016)』과 오디오 북 내레이션으로는 창비 오디오북 〈괭이부리말 아이들〉, 〈나는 갱년기다〉, 스토리텔 오디오북 〈저 이승의 선지자〉,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사람입니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한 말씀만 하소서〉, 〈마음이 흐르는대로〉, 〈깊이에 눈뜨는 시간〉, 글라이더 오디오북 〈저는 후보 3번입니다만〉, 〈1920 알파걸〉 등 다수가 있다.

저:서혜정
어린 시절, 무서움을 떨치려고 크게 책을 읽던 목소리가 성우의 길을 열었다고 믿는다. 서울예대 신입생 때 응시한 KBS 공채 17기에 합격하여 36년간 다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와 소통해 왔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X-파일]의 스컬리,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생로병사의 비밀] 외에도 한 번 들으면 ‘아, 그 목소리!’ 하고 바로 알아차릴 만한 베테랑 성우이다. 지은 책으로는 『속상해하지 마세요』가 있으며, 현재 서혜정낭독연구소 소장이자 KAC 한국예술원 교수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와 대중 강연, 매체 기고로 목소리의 힘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그림:수신지
최현희 선생님의 ‘초등학교 운동장’ 관련 글을 신문에서 읽고, 어릴 때부터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변화하는 세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그러니까 내가 더 잘 살기 위해서라도 페미니즘을 알아야 한다고 믿는다. 대학에서 서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글과 그림으로 만들 수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만화책 『3그램』, 『스트리트 페인터』, 『며느라기』를 펴냈으며,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비밀에 싸인 아이』, 『달나라에서 온 아저씨』, 『최고 요리사』, ..

낭독을 시작합니다 - 문선희 외 지음, 수신지 그림 소리 내어 책을 읽는 사람은 언젠가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처음에는 하나의 질문이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몇 갈래로 나뉠 것이다. ‘잘하는 낭독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소리 내고 호흡해야 하는가?’, ‘목소리를 더 좋게 하는 방법이 있는가?’ ‘삶의 여유와 재미를 낭독으로 찾을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해 일곱 명의 성우가 저마다의 낭독 생각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