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커피

저:원재훈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학과와 중앙대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시 「공룡시대」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와 산문, 소설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문학 전문 프로그램인 국악방송 「행복한 문학」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출판기획집단 문사철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집필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 시집 『낙타의 사랑』, 산문집『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다』, 소설『만남, 은어와 함께 보낸 하루』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어린이 책으로는『열려라, 하늘 땅』『세 개의 위대한 별』『불경 이야기』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정현종, 성석제, 은희경, 윤대녕, 공지영, 김연수, 신경숙 등 우리시대 작가 21인을 인터뷰한 『나는 오직 글쓰고 책읽는 동안만 행복했다』가 있다.

커피에 미친 사람의 커피 & 러브 스토리. 소설에는 다양한 아라비카종(고급 원두) 커피 이야기와 러브스토리가 함께 흘러간다. 처음 재배되는 커피나무와 커피의 향기, 모카 마타리, 킬리만자로AA의 전설, 케냐 마사이의 원시적 신비, 에스프레소의 진액 이야기를 거쳐 생두에서 원두로 변하고 원두들의 브랜딩을 통해 다시 따뜻한 물과 빈 잔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인생의 맛과 어떻게 일치되는지를 차분한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