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동물 카페 띵동

글:정혜원
어머니 말로는 아주 커다란 주황색별을 보고 나를 낳았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말을 듣고 자라서 그런지 별을 볼 때마다 남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었죠. 별을 보며 상상의 날개를 펴고 끊임없이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고 지금도 늘 설렘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판타지와 같이 환상적인 작업이랍니다.
강원일보 신문예에 동화로 등단하여 아동문예문학상, 새벗문학상, 어린이동산 최우수상, 원주예술상, 아동문학평론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직녀의 늦둥이』, 『삐삐 백의 가족사진』, 『다함께 울랄라』, 『파도에 실려온 꿈』, 『뽀꾸의 사라진 왕국』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박경리문학공원의 소장으로 일하면서 문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야심찬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그래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그림:김민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와 영상을 공부했습니다. 내면의 성장을 다룹니다. 제 그림이 한결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림책을 만들며 인스타툰과 그림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상한 동물 카페 띵동 - 정혜원 지음, 김민경 옮김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N번방’을 연상케 하는 동물 카페를 소재로 생명의 가치와 존중을 알려준다. 한순간 재미로 빠져들지만 헤어나오지 못하고 수렁처럼 점점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인터넷 카페의 위험을 전해주기도 한다. 또한 일탈하는 아이들의 바탕에는 사랑과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는 아픈 진실도 알게 한다.